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_슬픔의 돌
AUTHOR2014. 5. 7. 23:32
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뽀족한 돌멩이와 같다.
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
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
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
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
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것이다
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
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.
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.
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
때로는 낯선 사람들에게까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.
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보고 놀랄 것이다.
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않는다는 걸 알고
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
그모서리가 둥글어졌을테니까.
Photographer by Chon-n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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